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 "이란 폭격 몇 달 늦췄을 뿐" 보도한 NYT·CNN에 소송 위협

뉴시스 강영진
원문보기
명예훼손, 거짓, 비애국적 비난하며 기사 철회, 사과 요구
NYT "최선 다해 진실 보도, 사과도 철회도 하지 않는다"
[헤이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더는 핵 개발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내주 이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이란 폭격이 핵프로그램을 불과 몇달 지연시켰을 뿐이라고 보도한 미 뉴욕타임스(NYT)와 CNN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위협했다 2025.06.27.

[헤이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더는 핵 개발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내주 이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이란 폭격이 핵프로그램을 불과 몇달 지연시켰을 뿐이라고 보도한 미 뉴욕타임스(NYT)와 CNN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위협했다 2025.06.27.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각) 이란 핵시설 폭격이 핵 프로그램을 불과 몇 달 동안 지연시킨 것이라는 국방정보국(DIA) 보고서 내용을 보도한 뉴욕타임스(NYT)와 CNN에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위협했다고 NYT가 26일 보도했다.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 알레한드로 브리토는 NYT에 보낸 서한에서 NYT 보도가 트럼프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보도가 “거짓이고”, “명예를 훼손하며”, “비애국적”이라고 주장하고 “기사를 철회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NYT는 26일 반박 서한을 보내 요구를 거부했다. 데이비드 매크로우 NYT 변호사는 서한에서 트럼프 정부 당국자들이 DIA 보고서의 존재와 내용을 확인한 사실을 지적하고 기사 “철회가 불필요하며 사과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크로우 변호사는 이어 “우리는 최선을 다해 진실을 보도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IA 보고서를 처음 보도한 CNN도 트럼프측이 소송을 위협해 대응했음을 확인했다.

트럼프와 측근들은 최근 NYT와 CNN의 보도를 강하게 비판해왔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서 두 언론사 기자들을 해고하라고 요구했으며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공격에 참여한 미군 장병들을 폄하하려는 의도로 기사가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을 비난했다.

트럼프의 NYT와 CNN에 대한 소송 위협은 독립 언론을 악마화해 정당성을 훼손하려는 새로운 시도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결혼 기부
    신민아 김우빈 결혼 기부
  2. 2안세영 야마구치 결승전
    안세영 야마구치 결승전
  3. 3대구 한국영 영입
    대구 한국영 영입
  4. 4페이커 e스포츠 조언
    페이커 e스포츠 조언
  5. 5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