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지 알면 충격받을 것"..美 부기장, 시급 깜짝 공개

개럿 레이 유튜브 영상./사진=유튜브 갈무리,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항공사 부기장이 시간당 수십만원이 넘는 돈을 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조종사 개럿 레이가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지 알면 충격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메리칸항공의 부기장으로 알려진 레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 '대형 항공사 조종사는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시간당 213.97달러(약 30만원)을 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종사는 일반 직장인처럼 정해진 시간에 일하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며칠 동안 비행기를 타지 않고 지내거나, 출발 항공편과 귀국 항공편 사이 오랜 대기 시간을 가져야 할 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는 가장 선호하는 항공편으로 뉴욕 JFK(존 F.케네디)공항에서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카이하버 공항까지 가는 비행을 꼽았다. 이 비행은 돌아오기 전 24시간을 기다려야하며, 공항 대기시간 등을 포함하면 무려 40시간 이상을 할애해야 한다. 그러나 10시간의 비행시간에 대한 급여만 받기 때문에 젊은 조종사들이 선호하지 않는 여정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이유로 레이는 휴식시간이 짧은 경로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고 했다.

그는 "오늘은 라과디아 공항에서 댈러스 포트워스까지 직항으로 왕복하는 항공편을 운행했다"며 "7시간 조금 넘게 비행하고 1556달러(약 212만원)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비행에 들어간 총 소요 시간은 공항 대기 시간 등을 포함해도 9시간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레이는 한 달 약 80시간을 근무하고, 월 1만7109달러(약 2300만원)를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레이가 기장으로 진급하면 시간당 약 350달러(약 48만원)를 받아 월 2만7199달러(약 3700만원)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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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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