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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천성호, 친정 KT 상대로 '쾅'…LG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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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전날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천성호가 친정팀 kt를 상대로 친 2루타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9회까지 밀리던 LG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잠실에선 베테랑 노경은이 최고령 100홀드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가 한 점 뒤진 9회 초, 천성호가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터트립니다.

구본혁의 희생번트 때 3루로 간 천성호는 상대편의 폭투로 홈까지 들어옵니다.


LG는 이후 신민재의 중전 적시타로 kt에 4대3으로 역전승 했습니다.

이날 주인공은 전날 트레이드 돼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한 천성호였습니다.

[천성호/LG 트윈스 : 제가 여기(LG) 이적해서 최대한 민폐를 안 끼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만회한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선두 한화는 삼성을 3-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단독 1위를 지켰습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와 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삼성은 한화보다 안타를 두 개 더 치고도 졌습니다.

롯데는 홈런 두 방을 앞세워 NC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롯데는 5회에 터진 레이예스의 추격포와 대타 나승엽의 3점 홈런을 앞세워 NC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잠실에선 SSG가 두산을 4-1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베테랑 노경은이 41살의 나이에 KBO 최고령 100홀드를 달성하며 후배들로부터 선수 인생 첫 축하의 물세례를 맞았습니다.

[영상편집 김지우]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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