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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줄자 가격 인상?…'육아비용 인플레' 부모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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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출산율이 반등하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후조리원부터 분유까지 계속해서 오르는 '육아 물가'가 여전히 아이 키우기를 어렵게 만듭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마트에서 판매하는 이유식입니다.

작년보다 가격이 11% 넘게 올랐습니다.


국산 분유도 마찬가집니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1.9% 올랐는데, 분유는 3.4%가 뛴 겁니다.

통계보다 체감 물가는 더 부담스럽습니다.


통계청 소비자 물가 조사에 수입 분유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최근 부모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이 수입 분유 브랜드, 올해에만 가격을 두 번 올렸습니다.

산후조리원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연평균 점포 수는 4% 줄었는데, 결제 금액은 24% 가까이 늘었습니다.

[정미경/서울 은평구 신사동 : 300(만원)좀 넘었던 것 같은데 저는 아주 평균적으로 간 곳이어서 그렇지. 지금은 제가 첫째 애인데 둘째를 낳는다면 안 갈 것 같아요. 굉장히 부담스러웠죠.]

부모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카페에선 "유모차도, 아이 옷도 너무 비싸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아이들의 울음소리는 줄어드는데, 육아 비용은 오히려 오르는 겁니다.

업체들은 "수요가 줄어 공급도 줄였다"는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가격은 더 큰 폭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육아 비용에 집중한 정책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 아이가 있는 가정에 아동용품 구입을 위한 바우처라든가 이런 것을 공급하는 그런 정책을 세워서 경제적인 압박을 조금 완화해 줄 수 있는…]

일부 지자체는 영유아 품목을 필수재로 보고 분유와 기저귀 지원 규모를 늘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대호 /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디자인 송민지]

송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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