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26일) 국회를 찾아 첫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취임 22일 만입니다. "경제는 타이밍"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추경 예산안을 빠르게 처리해 달라는 요구와 함께,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에 나섰습니다.
30조 5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섭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3년 10월 이후 국회를 오지 않았는데, 대통령이 국회를 찾은 건 1년 8개월여 만입니다.
[제가 이제 을이 됐기 때문에 각별히 잘 부탁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상황이 절박하다며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지금은 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설 때입니다. '경제는 타이밍'이라고 합니다.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으로 생각됩니다.]
경제 위기에 정부가 손을 놓고 긴축만을 고집하는 건 무책임이라면서도, 내수 활성화를 위해 11조 3천억원 규모의 소비진작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위기에 정부가 손을 놓고 긴축만을 고집하는 것은 무책임한 방관이자 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경제를 24번, 성장을 12번, 회복은 10번 언급했습니다.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악수 도중 웃으며 가볍게 어깨를 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시정연설 중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내로남불'이라고 적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17분간 민주당은 총 열두 번의 박수를 보냈고, 국민의힘은 침묵을 지켰습니다.
이 대통령이 퇴장할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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