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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수사' 감격의 韓 개봉...몽골 스타들 "금메달 딴 기분이에요" [mhn★인터뷰①]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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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장민수 기자) 한국 극장에서 몽골 영화를 선보이게 된 영화 '위장수사'의 주역들이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위장수사' T. 아마트부신 감독, 프로듀서 K.만라이바타르, 배우 라그차바자르 수크볼드(타크타), 간바야르 샤바크체른(지지), 오란처크트 처크턱바야르(처크터), 니얌땀바 바이샤, 수크바타르 바트조리고(조리고)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위장수사'는 몽골의 다섯 형사가 한국에서 막노동부터 트로트 가수까지 오가며 범죄 소탕 작전을 펼치는 코믹 액션 영화다. 몽골 상업영화 최초로 한국 올로케이션 촬영 및 개봉하게 됐다.

만라이바타르는 "처음부터 한국에서 개봉하고 싶었다. 우리 7명의 꿈이 한국에서 개봉하고 만드는 거였다. 그 꿈을 이루게 됐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바이샤 또한 "몽골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좋아하신다"라고 반응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K.만라이바타르

K.만라이바타르


라그차바자르 수크볼드

라그차바자르 수크볼드


한국에서는 낯설지만 몽골에서는 유명한 스타들이다. 배우, 가수, MC를 오가며 활동 중인 멀티테이너들. 이들이 함께 뭉친 작품도 이번이 5번째라고.

인기 스타들이 뭉친 영화인 만큼 몽골에서는 시리즈 영화로 크게 흥행했다. 시리즈 3번째인 이번 작품의 배경은 한국을 배경. 지난해 5월부터 약 한 달간 한국 곳곳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윤제문, 기주봉 등 한국 배우들은 물론 한국 스태프들도 함께했다.


만라이바타르는 "영화 만드는 사람은 좋은 나라에서 더 좋은 영화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 세계에서 한국을 집중하고 있어서 한국에 오고 싶기도 했다"라며 한국 촬영을 준비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스태프, 배우들에게 많이 배웠다. 항상 시간 맞춰서 오시고 안전하게 진행한다. 일 제대로 하는 분들이구나 싶었다"라고 만족스러웠던 현장 경험을 전했다.

니얌땀바 바이샤

니얌땀바 바이샤


오란처크트 처크턱바야르

오란처크트 처크턱바야르 


배우들은 특히 TV에서만 보던 한국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것에 격한 감격을 표했다.


타크타는 "한국 오기 전에 몽골에서 우리 영화 나오는 배우들 작품 보고 있었다. 그 배우들과 같은 신에 들어가니까 가슴이 두근거렸다"라고 돌아봤다.

지지는 "배우들과 한국과 몽골 문화, 영화에 대해 대화 많이 나눴다"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촬영 전에 형과 동생처럼 이야기 나누고 재밌다가 촬영 시작하면 연기에 집중해서 무섭기도 했다"라고 한국 배우들의 남다른 집중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처크터는 "한국 배우들은 촬영하면 항상 밥 먹었냐 묻더라. 왜 그러지 싶었다. 몽골에서는 그렇게 묻지 않는다. 밥 먹었냐는 건 엄마만 물어본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엄마의 마음 갖고 있구나 싶었다"라고 문화 차이에서 생긴 유쾌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하기에 처음부터 한국 개봉을 목표로 촬영을 진행했다. 그러나 코미디 영화로서 언어, 문화가 다른 국가의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간바야르 샤바크체른

간바야르 샤바크체른


수크바타르 바트조리고

수크바타르 바트조리고


다행히 시사회 이후 관객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이에 처크터는 "관객분들 웃는 걸 보면서 금메달 딴 것처럼 좋았다"라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몽골인들의 친구인 개를 연기 포인트로 삼았다는 처크터는 "우리 숙소가 강남에 있는데 한국분들이 강아지 많이 키우더라. 그래서 강아지 좋아하면 우리 영화 보고 좋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유쾌한 기대를 드러냈다.

웃음 외에 음악 또한 한국과 몽골 관객을 이어주는 매개로 작용한다. 영화에서 멤버들이 부르는 트로트 곡 '미미'는 실제 몽골 국민가요. 가수 자야(ZAYA)의 '바트벌드'(BATBOLD)를 한국어 버전으로 개사해 사용했다.

타크타는 "몽골 유명한 가수의 곡이다. 40년 전쯤 나온 곡이다. 자야 는 몽골어로 여자의 이름이다. 그래서 우리 영화에서도 한 사람의 이름처럼 부르는 곡이 필요했다. 극중 아내 미미 이름으로 바꿔서 부르게 됐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위장수사'는 27일 개봉한다.

"한식당 공짜" "신동엽에 말 선물"...'위장수사' 팀의 '찐' 한국사랑 [mhn★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사진=스마일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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