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금융책’…"거시경제를 주식투자로"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단순한 기업 분석을 넘어 거시경제 흐름을 읽어 시장의 방향성을 파악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

주식 투자나 금융 공부에 진입장벽을 느낀 사람들에게 금리, 환율, 통화정책 같은 추상적 개념을 ‘투자의 언어’로 번역해주는 실전형 금융 입문서가 나왔다.

최근 출간된 ‘주식 공부의 시작은 금융 공부다!’는 단순한 경제 상식서나 투자 상식서를 넘어, 주식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금융의 원리를 실전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 최정희 기자는 7만 부 이상 판매된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으로 신뢰를 쌓은 바 있으며, 이번 신간에서는 주식 투자에 꼭 필요한 금융 지식의 기본기를 더욱 쉽고 명확하게 전달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금리, 환율, 통화정책 등 추상적인 경제 개념을 ‘투자의 언어’로 번역해준다는 점이다.

“경제 뉴스는 도대체 왜 이렇게 어렵지?”, “금리 인상이 왜 주가를 떨어뜨리는 거지?”와 같은 평범한 질문에 시원하게 답하며, 금융의 원리를 최대한 쉬운 문체로 실전에 맞게 설명한다. 단순한 용어 해설에 그치지 않고, ‘주식투자자의 눈으로 금융을 읽는 법’을 안내하며, 경제 흐름을 전체적으로 구조화해 읽어내는 감각을 길러준다.

특히 이 책은 ‘한 번이라도 주식을 해본 사람’을 염두에 두고 집필됐다.

경제학 수업 같은 추상적 이론서가 아닌, 지금 막 투자를 시작한 주린이 혹은 실전 투자 중간에 ‘금융 공부의 벽’을 느낀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예를 들어, “기준금리가 오르면 어떤 종목이 유리할까?”, “환율과 금 가격은 왜 반대로 움직일까?”, “경기 사이클은 어떻게 투자의 타이밍을 알려줄까?”와 같은 실제 투자에 직결되는 질문들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다룬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강점은 복잡한 금융 흐름을 단순한 개념 연결로 정리해주는 구조적 설명 방식이다. ‘금리 → 채권 → 통화량 → 환율 → 수출입 → 기업 실적 → 주가’로 이어지는 구조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하며, 각 지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투자자의 언어로 풀어낸다. “왜 금리 인상기에는 은행주가 유리한가?”, “환율이 오르면 어떤 업종이 타격을 입는가?”, “미국의 금리 결정이 한국 시장에 어떤 파급을 주는가?”와 같은 의문을 쉽고 정확하게 맥락 속에서 해설해준다.

최근 시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인플레이션 압력’, ‘달러 강세와 수출기업 실적’ 같은 핫한 이슈들도 단편 정보가 아닌 구조적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이해는 되지만 실전에는 연결되지 않는 책’과는 확실히 다르다. 각 장마다 실전 투자자 시선에서의 요약 정리, 뉴스 읽는 법, 종목 선택 팁 등을 제공해, 독자가 ‘공부만 하고 끝나는’ 일이 없도록 설계되었다.

경제지 전문기자로서 그간 쌓아온 노하우가 이 책에 잘 녹아 있으며, 주식 초보자에서 중급자까지 모두에게 금융 지식의 기초를 단단히 쌓아주는 인생 책이 될 것이다. 경제에 문외한이더라도,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뉴스 속 숫자와 그래프가 말 걸어오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