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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타려고…드라이아이스에 10시간 발 넣어 절단

뉴시스 강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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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만의 한 남성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드라이아이스에 발을 담갔다가 괴사 등으로 두 발 모두 절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SCMP) 06.25.

[서울=뉴시스] 대만의 한 남성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드라이아이스에 발을 담갔다가 괴사 등으로 두 발 모두 절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SCMP) 06.25.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대만의 한 남성이 보험금을 노리고 드라이아이스에 10시간 동안 발을 담가 두 발을 절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대만 타이베이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이던 장 모씨는 2005년부터 2023년 1월까지 5개 보험사에서 여러 보험에 가입했다.

그런 다음 2023년 1월 드라이아이스가 담긴 통에 맨발을 10시간 담갔다. 그는 통증을 견디지 못할 상황에 대비해 자신의 몸을 케이블타이로 의자에 묶었다. 이 과정은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다.

이틀 뒤 병원을 찾은 그는 동상과, 뼈 괴사, 패혈증 등을 진단 받았고 4도 동상으로 두 발을 모두 절단했다.

이후 보험사에는 "오토바이를 타다 추위로 동상이 생겼다"고 거짓 진술했다. 그가 청구한 보험금은 4126만 대만달러(약 19억1520만원)이다. 한 보험사에서는 실제로 23만6427대만달러(약 1100만원)를 지급받았다.

나머지 4개 보험사가 수상하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검찰은 두 사람을 사기 및 고의적 자해 방조로 인한 중상해 혐의로 기소했다.


대만 고등법원은 보험사기 혐의로 장모 씨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범행을 공모한 중학교 동창 리모 씨는 징역 6년형을 받았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탐욕에서 비롯된 일”, “돈도 없고 발도 없다. 말도 안되는 생각으로 평생 휠체어 신세를 져야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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