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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싸움하다 진짜 실탄 발사…뉴욕서 10대 소년 비극

뉴시스 강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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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경찰이 총격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뉴욕포스트) 2025.6.25

[뉴시스]경찰이 총격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뉴욕포스트) 2025.6.25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뉴욕의 한 공원에서 물총 싸움을 하던 10대 소년이 실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5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께 뉴욕 브롱크스의 스타라이트 공원에서 물총 싸움을 하던 대럴 해리스(17)가 실탄에 맞아 사망했다.

목격자에 의하면 해리스가 또래 소년들과 물총 싸움을 하던 중 감정이 격해져 다른 소년에게 달려들었고, 그 소년과 함께 있던 다른 소년들이 실탄이 장전된 진짜 총을 꺼내 발사했다.

해리스는 머리 뒤쪽과 오른팔에 총을 맞았다.

해리스는 중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해리스의 어머니 켈리 루이스(48)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리스는 평소 밖에 자주 나가지 않는 아이였다. 간만에 외출이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라고 말했다.


사건 당일은 해리스의 형이 20번째 생일을 맞은 날 발생했다. 해리스의 큰형 자말 헌터(당시 27세)도 지난 2021년 브롱크스 거리에서 총에 맞아 숨진 바 있다.

루이스는 “해리스는 브롱크스 리더십 아카데미 고등학교에 다니는 착한 아이였다"며 "거리에서 밤 늦게 돌아다니는 아이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총을 쏜 범인은 스키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물총을 쏜 친구와 함께 도주했다"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칼, 탄피 4개, 여러 개의 물총이 발견됐다.

총격범은 여전히 수배 중이다.

루이스는 “아이들은 무기를 들었을 때 어떤 결과가 따르는지 모른다”며 “순간의 결정으로 사람의 목숨을 빼앗고, 가족 전체가 무너졌다.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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