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번호를 분석해준다는 스팸 사기를 당해 약 천만 원의 돈을 날린 부부가 등장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
이혼 후 양육권을 포기하겠다는 아내.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
복권 사기에 대해 설명하는 아내.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
로또 번호를 분석해준다는 스팸 사기를 당해 약 천만 원의 돈을 날린 부부가 등장했다.
26일 방영된 JTBC '이혼숙려캠프' 43회에서는 새로 캠프에 입성한 13기 부부 문지훈, 송서현 씨가 등장해 가사 조사를 받았다.
부부는 결혼 3년 차에 23개월이 된 딸을 뒀다. 남편은 중소기업에서 영업직을, 아내는 보험설계사를 하고 있다. 남편과 아내는 각각 한 번의 파혼과 이혼을 경험하기도 했다.
가사 조사 영상은 남편 측이 먼저 틀었다.
남편 측 조사관인 진태현은 "아내분이 캠프를 신청하셨다는데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 오히려 남편 쪽이 위자료를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영상 속 아내는 아이 앞에서 짜증이 일상이었다. 아내는 아이가 대변을 싼다는 이유로도 짜증을 냈고 아이와 놀아주기는커녕 휴대 전화만 쳐다봤다. 잠시 여유가 생기면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아이는 뒷전이었다.
남편은 "아내한테 영상 통화가 걸려 오면 아이에게 짜증 내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아이에 대한 애정도가 떨어져 보인다. 아내가 '아이 낳지 말걸' 이라고도 한다"라고 말했다.
아내 또한 "말이 좋게 안 나간다. 아이가 생긴 것도 남편을 닮았다. 이혼 이야기를 할 때도 아이는 남편에게 키우라고 했다"고 말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팔랑귀인 아내는 가정 경제에 큰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다.
아내는 "이사를 위해 남편이 대출받고 부모님도 지원해주셨다. 그때 로또 3등에 당첨이 됐는데 그 후에 복권을 분석해준다고 스팸 문자를 받았다"며 복권 사기를 당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아내는 스팸 문자를 받고 거리낌 없이 사이트 주소를 클릭했다. 아내는 사이트 가입 후 대화방으로 초대되고 이사 자금을 투자해 복권 번호를 추천받았다.
아내는 "복권 번호를 10개씩 받았다. 거기서 한 천만 원 정도 한순간에 날렸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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