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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 시설 완전 파괴" 여론전…이란 핵 포기 압박

SBS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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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타격의 성과를 의심하는 언론사를 거칠게 비난하며 핵시설을 완전 파괴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다음 주 이란과 대화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역시 핵 포기를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CNN 기자 이름을 거론했습니다.

해고돼 개처럼 쫓겨나야 한다며 악담을 퍼부었습니다.


이 보도 때문입니다.

[나타샤/CNN 기자 : (평가가 진행 중이지만) 현재로선 이란 핵 프로그램을 종식시키거나 제거한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미 국방정보국 초기 보고서를 인용해 이란 타격 성과에 의문을 표한 언론사들을 성토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CNN은 항상 그렇듯 가짜 뉴스로 판명됐습니다. 신뢰성이 없죠. 그래서 시청자도 없습니다.]

CIA 등 정보기관 수장들은 폭격당한 핵시설을 재건하려면 몇 년은 걸릴 거라며 트럼프의 여론전에 힘을 실었고, 미 국방장관은 다시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백악관은 기밀 보고서를 유출한 사람을 찾기 위해 연방수사국, FBI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심각한 손상 자체는 인정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 (핵시설이) 확실히 심각하게 손상됐습니다. 반복적인 공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이스라엘이 공격을 시작한 지난 13일, 이란에서 핵 물질과 장비 보호를 위해 특별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어딘가에 고농축 우라늄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 셈입니다.

[라파엘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핵 물질이) 그곳에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평가하려면 (이란에) 다시 들어가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이란과 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유일한 요구 사항은 핵무기 포기라고 압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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