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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405억 수입 대체 효과...국산 온실 필름, 농가에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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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외국산에 의존해왔던 온실용 필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필름을 사용했던 농가 90% 이상이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겠다고 밝혀 국산 필름의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성주의 참외 재배 온실입니다.


온실을 덮고 있는 비닐은 일본에서 들여온 폴리올레핀 필름입니다.

지난해 기준, 온실용 필름 사용량 8,900톤 가운데 일본과 중국산이 6,000톤으로 67%를 차지할 만큼 외국산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농가들은 그동안 국산 필름은 기능이 떨어진다는 부정적 시각으로 외국산을 주로 선택해왔습니다.


[김세호 / 참외 재배 농업인 : 농가에서 장기성 필름, 일본산 PO(폴리올레핀) 필름을 사용해 왔습니다.]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지난 2020년부터 국내 업체와 폴리올레핀 필름 개발에 나섰습니다.

이 필름은 외부에 산화 방지제를, 내부에는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방지하는 특수 첨가제를 코팅 처리해 만들어졌습니다.


[정근우 / 국산 필름 제작업체 이사 : 코팅 기술이 국산이 좀 부족했는데, 이번에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서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개발해서 한번 코팅하면 필름의 수명과 동일하게 4~5년씩 지속이 되는 그런 기술이 거의 완성이 됐습니다.]

개발된 국산 필름은 가격 경쟁력도 갖췄습니다.

킬로그램 당 13,000원으로 17,500원인 일본산보다 저렴한데, 성능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진청이 시범 사업에 참여한 10개 지역 66개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산 필름의 기능적 만족도는 84점을 기록했고, 농가의 94%가 해당 필름을 계속 사용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권기범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농가 반응을 분석하고 보완할 내용이 있으면 좀 더 보완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보급할 계획입니다.]

농진청은 외국산 필름을 국산으로 바꿀 경우 연간 405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윤다솔
영상협조 : 농촌진흥청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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