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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국방비 'GDP 5%' 증액 합의…미국의 다음 타깃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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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하나둘씩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먼저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의 요구대로 국방비를 GDP의 5%까지 늘리기로 합의했는데 트럼프는 "역사적 승리"라며 자축했습니다.

먼저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의 요구대로 오는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의 5%까지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평균 2.7%에 머문 국방비를 10년 안에 2배 가까이 늘리는 겁니다.


[마크 뤼터/나토 사무총장 : 동맹국들은 국내총생산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는 우리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약속입니다.]

표면적으로는 러시아의 위협에 맞선 군사력 증강이 이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압박에 백기투항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누구도 가능하다고 생각지 못했던 일이 이뤄졌다고 자화자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기념적인 승리입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것보다 많이 부담하고 있었거든요. 꽤 불합리했죠. 유럽과 서구 문명의 승리이기도 하고요.]

이번 나토의 방위비 증액은 우리나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다음 달 우리나라와의 통상합의에서 방위비 인상 청구서를 들이밀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전 세계 미군 재배치가 마무리되는 7월 이후가 될 거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민정훈/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 (5%는)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정이 가능할 거라고 봐요. 아시아 동맹들은 유럽 동맹보다야 훨씬 더 모범적으로 잘 해왔기 때문에 증액하는 부분에 대한 뭐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한 할 것이고…]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나토의 방위비 지출 기준이 아시아 국가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영상편집 배송희]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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