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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1,500원 vs 1만30원'…내년 최저임금 논의 본격화

연합뉴스TV 김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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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년도 최저임금 금액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노동계는 인상을,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양측이 제시한 금액 차이는 1,470원으로 커, 올해도 시한 내 결론내기는 어려울 거란 관측입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해 7번째 전원회의가 열린 회의장.

'소상공인 현실을 고려하라', '소득 불평등을 개선하라'는 피켓들이 나붙었습니다.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1만30원에서 1만1,500원으로 14.6% 인상해야 한다는 노동계와, 동결해야 한다는 경영계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 겁니다.


노동계는 지난 2년 간 최저임금 인상률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른 데다 물가는 계속 올라, 실질임금은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선/민주노총 부위장(근로자위원)> "1,550여명의 최저임금 노동자 (대상 설문 결과) 89.1%가 월소득 250만원 미만이고, 그중 48.5%가 200만원도 못 미치는 소득의 삶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도 무산됐고,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과 폐업자 수가 역대 최고치라 부담이 크다고 맞섰습니다.


<류기정/한국경영차총협회 전무(사용자 위원)> "소상공인의 월평균 영업이익은 208만8천원으로, 최저임금 월 환산액 209만6천원보다 낮고…10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89.3%에 달하지만 노동생산성은 12.7%에 그치고…."

이런 양측 입장차는 설문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직장인 1천명 중 57%는 "올해 최저임금으론 인간다운 삶을 꾸리기 어렵다"면서 내년엔 시간당 1만2천원 이상이 적정하다고 답한 반면, 전국 자영업자 500명 중 약 60%는 경영 상황이 작년보다 악화했다면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양측의 간극은 1,470원.

법정시한인 29일까지 사흘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올해도 시한을 넘겨 공익위원 조정안 표결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조민기]

#최저임금 #최저임금위원회 #1만30원 #1만1 #500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유아(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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