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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두려울 거 없다"면서 감사원 조사는 거부, 그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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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인권위 독립성 포기 행위일 수 있어 거절"


[앵커]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은 윤 전 대통령을 감싸기 위한 안건들을 밀어붙였다가 감사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위원이 감사원 출석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인권위의 독립성을 이유로 내세웠는데, 이 때문에 인권위 직원들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휘란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은 지난 2월 인권위가 윤석열 전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을 통과시킨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의 감사 요구안이 가결된 데 따른 겁니다.


핵심 조사대상은 단연 김용원 상임위원입니다.

[김용원/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지난 1월 17일) : {(윤 전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 이거 초안은 누가 작성했습니까?} 첫 글자부터 마지막 글자까지 제가 썼습니다.]

김 위원은 오늘(26일) 인권위 회의 자리에서 감사원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은 "단 한 가지도 위법한 사항이 없었고 전혀 문제될 게 없으며 두렵지도 않다"면서도 "인권위의 독립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일 수 있어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채상병 특검'의 수사대상에 오른 사실도 언급했습니다.

김 위원은 "군인권보호관을 수사대상으로 넣었는데 어떤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감사원이나 특검 조사에 출석하는 걸 보고 '고소하다. 깨소금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란 말도 덧붙였습니다.

인권위 노동조합은 김 위원의 오늘 발언에 대해 "인권위 독립성으로 자신의 잘못을 가리려 해선 안 된다"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 영상디자인 김관후]

김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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