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하메네이 "이스라엘 정권에 승리"…휴전뒤 첫 메시지

중앙일보 한영혜
원문보기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AP=연합뉴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AP=연합뉴스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의 휴전 후 첫 공식 발언을 통해 “위대한 국가 이란이 시온주의자의 가짜 정권(이스라엘)에 승리를 거둔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이날 공식 엑스(X)를 통해 “온갖 과장과 주장에도 시온주의자 정권은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공격에 거의 붕괴되고 파괴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란이 미국 정권에 승리한 것도 축하한다”며 “미국은 자신들이 참전하지 않으면 시온주의자 정권이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는 생각에 직접 전쟁에 돌입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고 이란은 미국에 엄청난 모욕을 안겼다”고 덧붙였다.

이란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영상 성명으로도 발표했다.

하메네이의 이번 입장 표명은 지난 24일 이스라엘과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로 12일간의 무력충돌을 끝내고 전격적으로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 나온 공개 메시지다.

앞서 하메네이는 지난 22일 미국이 이란 우라늄 농축 활동의 핵심인 포르도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하자 이튿날 “시오니스트 적이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엄청난 범죄를 자행했다”면서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휴전 전까지 하메네이는 공개 활동을 자제해왔다. 외신은 그가 암살 가능성을 우려해 지하 벙커에 은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2. 2송성문 샌디에이고 계약
    송성문 샌디에이고 계약
  3. 3엡스타인 파일 공개
    엡스타인 파일 공개
  4. 4최가온 스노보드 우승
    최가온 스노보드 우승
  5. 5주사이모 나비약 논란
    주사이모 나비약 논란

중앙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