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빅토르 요케레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원한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요케레스가 이번 여름 맨유 이적을 원한다는 의사를 직접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핫한 매물 중 한 명인 요케레스. 인기가 많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나이도 1998년생으로 젊은 편인데다가 엄청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건 지난 2023-24시즌부터였다. 당시 요케레스는 잉글랜드 코번트리 시티를 떠나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첫 데뷔 시즌임에도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요케레스는 공식전 50경기 43골 14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 덕분에 스포르팅은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고, 나아가 리그 득점왕과 MVP까지 독식했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52경기 54골 12도움을 몰아치며 물 오른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올여름 이적이 유력한 상황. 그런데 최근 요케레스와 스포르팅 간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최근 며칠간 이적료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이 '합리적인 이적료로 떠날 수 있게 해주겠다'는 신사협정을 어겼다며 분노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애당초 요케레스의 계약에는 바이아웃 8,500만 파운드(약 1,572억 원) 조항이 삽입되어 있다. 하지만 그의 에이전트인 하산 체틴카야는 신사 협정에 따라 6,000만 파운드(약 1,110억 원) 정도면 구단이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스포르팅 회장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토크 스포츠'는 "바란다스 회장은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6,000만 파운드(약 1,110억 원) 제안은 수용하지 않을 것이며, 협박이나 모욕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요케레스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포르투갈 '아볼라'에 따르면 그는 프리시즌 훈련 불참을 통해 구단을 압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름 기간 동안 개별적으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으며, 더 이상 스포르팅에서 뛰고 싶지 않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
만약 이적을 한다면 아스널이 1순위다. 본인 스스로 원했기 때문. '토크 스포츠'는 "최근 보도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아스널로 이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맨유에게는 큰 타격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현재 아스널은 요케레스 보다는 벤자민 세스코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 이를 틈타 맨유가 다시 손을 내밀었다. 앞서 맨유는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선수가 거절한 바 있다. 놀랍게도 이제는 요케레스도 맨유행에 열려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팀토크'는 "그는 루벤 아모림 감독과의 재회를 원하며, 맨유 이적을 우선시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역시 자금이다. 매체는 "지금 맨유는 재정적 지속 가능성 규정(PSR)으로 인해 요케레스를 영입하려면 선수 매각이 이루어져야 한다. 뿐만 아니라 브라이언 음뵈모의 이적도 병행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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