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도대회 27일 울진서 개최…800명 참석

어민과 해경이 바다를 살펴보고 있다. 울진해경 제공

경북 울진군은 경상북도 수산인의 화합과 도약을 다짐하는 '제25회 (사)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도대회'를 오는 27일 울진군민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도대회'는 도내 수산업분야 최대 규모 행사로 (사)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울진군연합회가 주관해 관련 기관 단체장과 수산업경영인 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다.

1부 개회식에서는 경북도 공무원 밴드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유공자표창, 산불피해 극복 성금 전달식이 열린다.

특히 '어업대전환! 산불피해 재창조! 함께하는 한수연! 경북 수산업 발전은 한수연 경북도연합회의 힘으로'를 주제로 결의문 낭독과 비전 선포식을 갖고 경북 수산업의 미래를 위한 강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업인들은 지난 56년간 해양 수온이 1.44℃ 상승한 기후변화 속에서 생존을 위한 대응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5대 정책 과제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울진군청 전경. 울진군 제공

5대 정책 과제는 △총허용어획량(TAC) 제도 도입 및 불합리한 규제 철폐 △기후변화 피해에 대한 어가 소득 보전 대책 마련 △어선 임대제 도입, 감척가 현실화 등 유연한 진입·퇴출 방안 마련 △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 확대 △안전한 조업 환경 구축 등이다.

참석자들은 이 같은 정책 비전을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통해 정부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2부 이벤트 행사에서는 인기가수 지원이와 앵두걸스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명랑운동회, 노래자랑이 펼쳐져 회원들의 사기 진작과 단합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는 수산기자재를 비롯한 다양한 홍보부스를 마련해 여러 제품을 선보인다.

손병복 군수는 "울진군은 신선 수산물 물류 시스템 구축과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 해상 양식 사업 등 어업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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