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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스톡] 스마트폰·AIoT 등 전 부문 실적 성장···'레벨 업' 샤오미 주목

서울경제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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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샤오미가 계속해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샤오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110억 위안(약 21조 389억 원), 조정 순이익은 같은 기간 64% 늘어난 107억 위안(2조 28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각각 2%, 13% 상회했다.

특히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샤오미의 사업부는 스마트폰, 인공지능 기반 사물 인터넷(AloT), 인터넷 서비스, 전기차 등이다. 스마트폰 부문은 지난해 1분기 대비 9%, AIoT는 59%, 인터넷 서비스는 13% 성장했다. 전기차 및 기타 부문의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2% 늘었다. 전 부문에서 모두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균형 잡힌 호실적을 낸 것이다. 효율적인 비용 통제와 전기차 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 대비 1%포인트 늘어난 9.6%로 집계됐다.

1분기 실적에서 샤오미의 AIoT 매출 성장률이 59%로 높아진 점은 주목할만하다. 이구환신(옛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내수 부양 정책) 효과가 지속되며 대형가전,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 매출이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14%, 73%, 57% 늘어난 덕분이다. 샤오미 브랜드 프리미엄화가 지속되며 AIoT의 평균 판매 단가(ASP)가 부문별로 10~20% 상승한 점도 고무적이다.

샤오미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19%로 지난해 1분기 대비 4.7%포인트 증가하며 10년 만에 1위를 기록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중국 내 스마트폰 매출은 약 40% 늘어나며 해외 매출 감소 영향을 상쇄했다.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4180만 대로 전년 대비 3% 늘어났으며 ASP는 역대 최고 수준인 1211위안(약 23만 원)을 기록했다.

샤오미 경영진은 2025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반면 중국 시장은 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샤오미의 올해 스마트폰 매출은 9%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의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망치(35만 대)를 상회하는 40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YU7’에 대한 관심은 SU7 대비 3배 이상 높은 상황이다. 전기차 매출총이익률이 23.2%로 직전 분기 대비 2.7%포인트 증가하며 경쟁사 대비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샤오미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모두 순항하며 기업 자체의 레벨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구간으로 보인다. 샤오미가 표방하는 ‘Human x Car x Home’ 생태계 구축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샤오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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