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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3년뒤 AI 에이전트 수억개···기업 특화 서비스로 승부”

서울경제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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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대표 “플랫폼 ‘패브릭스’ 등 경쟁력 확보”
9월에 선보일 ‘퍼스널 에이전트’ 성공 자신감도




“삼성SDS가 금융과 공공 영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에이전트 시대를 이끌겠습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 삼성SDS 웨스트캠퍼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AI에이전트가 올바른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기술 외에도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며 “이 모든 걸 갖춘 삼성SDS는 가장 경쟁력이 있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정보기술(IT) 솔루션 업계가 앞다퉈 AI 전환을 선언하는 가운데 삼성SDS는 클라우드 제공 서비스(CSP)와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서비스(MSP) 역량을 모두 갖춘 사업자라는 점을 내세웠다. 여기에 보안성과 활용성을 갖춘 AI 플랫폼인 ‘패브릭스(FabriX)’까지 갖추면서 관련 생태계를 수직 통합한 완벽한 구조를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패브릭스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만의 AI에이전트를 직접 생성하고 유연하게 공유할 수 있다. 금융권에 적용한 코드 전환 에이전트의 경우 98.8%의 코드 전환율을 보였고 개발비용은 68% 절감했다.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사업을 수주한 삼성SDS는 올해 9월에는 공공 전용 패브릭스를 제공하기로 해 현재 13만명 수준인 패브릭스 이용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장기적인 경쟁력으로 수 많은 AI에이전트를 최적화해 관리·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도 내세웠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3년 뒤면 기업마다 수만 개, 수억 개의 에이전트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최적화해 운영하는 일종의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은 부재한 상황”이라며 “아파트 단지를 마구잡이로 지어 놨는데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관리실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특유의 보안성과 운영체계를 내세워 에이전트별로 자원 할당을 최적화해 비용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올 9월 출시될 ‘퍼스널 에이전트’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주요 일정을 읊어주는 브리핑 에이전트, 업무 문의를 대답해주는 답변 에이전트, 필요한 자료를 추천해주는 큐레이팅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또 글로벌 회의에서 실시간 통역을 지원하는 통역 에이전트는 올 11월에 베트남, 일본어, 힌디어 등 17개 언어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통역 에이전트는 별도의 언어 설정 없이도 바로 해당 언어를 인지하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마이크로소프트(MS)보다 앞서 있다”며 “특히 단위 가격은 70% 수준이라 비용 측면에서 월등한 우위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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