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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아빠”…나토 총장 발언에 “지나친 아첨” 뭇매

매일경제 박성렬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salee69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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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EPA = 연합뉴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EPA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아빠’에 비유하며 과도한 찬사를 보낸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지나친 아첨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25일(현지 시각)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일부 나토 회원국이 네덜란드 총리 출신 뤼터 사무총장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뤼터 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충돌한 것을 두고 ‘학교 운동장에서 싸우는 아이들’에 비유하자, “아빠(Daddy)는 때로 강한 언어를 써야 할 때가 있다”며 맞장구쳤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아빠’에 비유하면서 지나친 아첨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AP = 연합뉴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아빠’에 비유하면서 지나친 아첨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AP = 연합뉴스]


앞서 뤼터 총장은 헤이그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 트럼프 대통령에 “당신은 또 하나의 엄청난 성공을 향해 헤이그로 출발했다”며 “당신은 수십 년간 누구도 이루지 못한 것을 해낼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이미 구설에 오른 상태였다.

한 회원국 정부 관계자는 뤼터 총장에 대해 “아첨의 수위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비판이 커지자 뤼터 총장은 “실제 트럼프가 아빠라는 것이 아니라 비유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뤼터 총장의 언행이 트럼프 대통령의 비위를 맞춰 나토 정상회의가 무난하게 마무리되었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큰 외교적 충돌 없이 국방비 증액에 합의하고 회의가 종료됐다.

알렉산더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은 “외교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나토는 집단 방위라는 뿌리로 되돌아갔고, 이는 역사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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