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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강선우 "부산 화재, 국가 돌봄 시스템 있었더라면"

SBS 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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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오후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첫 출근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가장 먼저, 부산에서 아파트 화재로 숨진 두 아이에게 위로와 사과를 전했습니다.

[강선우/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부모님께서 새벽에 일을 나가셨던 그 시간에 돌봐줄 어른 단 한 명이 있었더라면, 그 가족 곁에 국가라는 돌봄 시스템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강 후보자는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된 소감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선우/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들, 태어나면서 주어진 것들로 인해서 차별 또는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입체적으로 경도되지 않은 시선으로 살피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역차별을 강조했었는데, 강 후보자도 다시 한번 강조한 셈입니다.

강 후보자는 편견과 갈등이 대한민국의 성장 추동력을 발목 잡지 않도록 조정하고 때로는 결단하겠다며, 가난한 아이가 가난한 청년, 가난한 노후를 맞지 않도록 그런 길을 만드는데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강선우/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앞으로 변화가 예상되는 우리 부처가 저 개인, 강선우 정치인의 성과가 아닌, 정부의 성과가 아닌, 국민의 삶이라는 발을 따뜻하게 감싸는 흙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첫 출근길 '여성 정책' 관련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강선우/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성평등 분야가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거 아니냔 우려가 있긴 한데, 이런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그런 우려 없으시도록 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윤석열 정부에서 폐지를 추진하면서 16개월간 장관 자리가 비어 있었지만 이 대통령의 '성평등가족부' 전환 공약에 따라 장차 확대,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 후보자는 부처 개편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시기가 되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취재 : 정성진, 영상취재 : 김한결, 영상편집 : 이소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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