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코시바 "한국판 인기 높아…부담감 없다면 거짓말"

일본 배우 코시바 후우카가 영화 ‘내 남편과 결혼해줘’ 홍보를 위해 26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6.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코시바 후우카와 사토 타케루가 원작과 한국판이 있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해 부담감이 있다고 했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진행된 CJ ENM·스튜디오드래곤·프라임 비디오의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私の夫と結婚して) 제작발표회에서 코시바 후우카와 사토 타케루는 작품 공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코시바는 원작과 한국판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처음 제안을 받고 부담감이 컸다, 워낙 인기 있던 작품이라 단순한 리메이크로 생각되지 않을까 했다"라며 "하지만 후반부에는 일본의 오리지널 스토리도 있어 원작 팬들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자신했다.

사토 역시 "매우 큰 부담을 느끼지만 이를 짊어질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하다"라며 "일본판의 오리지널 스토리 전개를 보면서 손에 땀을 쥐었다, 시청자들도 재밌게 봐주시지 않을까 한다"라고 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 작품이 아닌, 웹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일본 버전으로 각색한 드라마다. CJ ENM JAPAN과 국내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을 맡고,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제작한 자유로픽쳐스, 그리고 일본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형 제작사 쇼치쿠(松竹撮影所)가 제작에 참여했다.

이번 작품은 K-드라마 제작진과 일본 배우, 일본 현지 스태프들이 만나는 형태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K-드라마 제작진이 만든 J-드라마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일본의 대세 배우인 코시바 후우카와 사토 타케루가 출연해 기대감을 더한다.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2회씩 공개된다. 프라임 비디오에서 감상 가능하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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