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가족’ 시즌 36 최종회 한 장면. /폭스·디즈니플러스 |
미국 장수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주요 캐릭터 ‘마지’가 극중 사망하면서 전 세계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25일 미국 연예 매체 피플 등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방영된 ‘심슨 가족’ 시즌 36 최종회에서 마지는 세상을 떠난 것으로 그려졌다.
최종회에서는 마지가 하늘나라로 떠나는 장면과 남편 호머 및 바트, 리사, 매기 세 남매가 장례식에서 슬퍼하는 장면 등이 그려졌다.
이후 세월이 흘러 바트와 리사는 엄마 마지가 남긴 비디오 유언을 발견하는데, 장남과 장녀가 우애 좋게 지내며 아버지 호머를 잘 돌보라는 당부가 담겨 있었다.
천국으로 전환된 장면에서 마지는 하늘에서 가족을 내려다보며 “내 아이들이 다시 가까워져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한다.
'심슨 가족' 마지가 하늘에서 가족을 내려다보고 있는 장면. /뉴스1 |
그때 갑자기 ‘비틀스’의 링고 스타가 등장하고, 마지는 “천국에서는 다른 사람과 결혼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기뻐”라며 그와 키스를 나눈다.
마지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된 일부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왜 마지를 죽였느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다만 외신들은 ‘심슨 가족’이 종종 충격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극을 이끌어 왔다며 사망한 극중 인물을 다시 부활시킨 적도 있기 때문에 마지 역시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심슨 가족’은 1989년부터 방영돼 미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방영된 TV 애니메이션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