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자매 숨진 ‘부산 화재’ 애도…“비극 반복되지 않게 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6일) ‘부산 아파트 화재’로 10살, 7살 자매가 숨진 것과 관련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사하는 이재명 대통령 / 사진 출처=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 화재로 사랑하는 두 자녀를 한꺼번에 잃은 유가족분들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제(24일)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안방에서 자고 있던 10세 여아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습니다. 여동생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화재 당시 자매의 부모는 새벽 청소 일을 하러 나간 상태였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열 살, 일곱 살밖에 되지 않은 자매가 밝은 미래를 펼쳐보지도 못한 채 우리 곁을 떠났다는 사실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어린아이들을 두고 이른 새벽 일터로 향해야 했던 부모님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장기 기증을 결정한 유가족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재 예방과 피난시설 점검 등 안전 대책을 강화해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단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가족에게 위로의 인사와 두 자매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은정 디지털뉴스 기자 han.eun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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