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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 사고' 여수시장 비서실장 대기발령…"사실상 사퇴"

뉴스1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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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째 휴가 떠나…연락두절



전남 여수시청 비서실장이 몰다 사고낸 관용차.(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여수시청 비서실장이 몰다 사고낸 관용차.(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시는 '관용차 사고'로 각종 의혹과 논란에 휩싸인 시장 비서실장 김 모 씨를 27일자로 대기발령 조치했다.

시가 대기발령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판단된다.

김 실장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개인사정으로 연가를 떠났다. 이후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추가로 26일과 27일 이틀간 또 휴가를 냈다.

그는 총 9일간 연차를 쓰면서 관련 부서 직원에게 대신 '휴가 처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개인사정으로 휴가를 냈다고 했지만 '관용차 사적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이란 지역 각계의 비판이 나왔다.

그는 사후 배차 신청, 늦장 보고, 거짓 해명(집에 둔 휴대전화를 가지고 시청으로 돌아오던 길에 사고) 등 각종 의혹이 불거졌지만 아무런 해명을 내놓지 않고 휴가를 떠났다.


여수시 관계자는 "사실상 직에서 물러난 것 아니겠냐"며 "저희도 연락(비서실장과)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 5월 12일 오전 8시쯤 선소대교 인근 도로에서 관용차(전기차 아이오닉)를 사적으로 몰다 좌회전 자동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실장은 2022년 6·1지방선거 당시 정기명 시장 캠프에서 활동했고 정 시장이 당선된 뒤 여수시장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같은 해 11월 별정직 6급 상당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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