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0.1 °
AI타임스 언론사 이미지

젠슨 황 "AI 다음으로 로봇공학이 가장 큰 기회"...주가는 사상 최고치 돌파

AI타임스
원문보기
[박찬 기자]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된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을 넘어 로봇공학(Robotics)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지목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25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 "AI와 로봇공학은 우리 회사의 가장 큰 두 성장 기회이며, 수십조 달러 규모의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자율주행차와 로봇 부문을 하나의 사업부로 통합했고, 올해 1분기 5억6700만달러(약 7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1%에 불과하지만, 전년 대비 무려 72% 성장한 수치다.

황 CEO는 "현재로서는 로보틱스 부문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자율주행차와 로봇은 AI 학습용 데이터센터 칩과 차량·기계 내 장착되는 특수 칩 모두를 필요로 하며, 이는 곧 엔비디아의 핵심 기술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와 협력 중인 '드라이브(Drive)' 자율주행 플랫폼과, 최근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용 AI 모델 '코스모스(Cosmos)'를 주요 사례로 소개했다.

황 CEO는 "우리는 앞으로 수십억 대의 로봇, 수억 대의 자율주행차, 수십만 개의 로봇 공장이 존재하는 세상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 모두가 엔비디아 기술로 구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엔비디아를 더 이상 단순한 반도체 회사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리는 이미 오래전에 '칩 회사'라는 정의에서 벗어났다. 지금은 AI 인프라,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선언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AI 칩 외에도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네트워킹 칩 등을 함께 제공하며 통합 AI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일 대비 4.3% 상승한 154.31달러로 마감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4월 저점 대비 63% 상승한 수치로, 최근 랠리 동안 시가총액 1조5000억달러(약 2100조원)가 더해졌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시총 약 3조7700억달러(약 5300조원)로 마이크로소프트(3조6600억달러)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에 복귀했다.


한편,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용 GPU는 2023 회계연도 270억달러(약 37조원)에서 2024년 1305억달러(약 177조원)로 급증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는 올해 매출이 2000억달러(약 27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Copyright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유빈 임종훈 결승 진출
    신유빈 임종훈 결승 진출
  2. 2월드컵 멕시코전 티켓
    월드컵 멕시코전 티켓
  3. 3하나은행 6연승
    하나은행 6연승
  4. 4삼성 현대모비스 경기
    삼성 현대모비스 경기
  5. 5변요한 티파니 열애
    변요한 티파니 열애

AI타임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