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보다 더 올랐다…서울 아파트값 0.43%↑

6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성동 0.99%·마포 0.98% 상승…역대 최고치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21주 연속 상승했다. 성동구·마포구 등 한강변을 중심으로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며 상승률도 문재인 정부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넷째 주(6월 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43% 오르며 21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도 지난주(0.36%)보다 확대되며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한강벨트'를 위주로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성동구는 이번 주 0.99% 오르며 지난주 0.76% 보다 크게 상승했다. 마포구(0.66%→0.98%)는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3구인 송파구(0.70→0.88%), 강남구(0.75%→0.84%), 서초구(0.65%→0.77%)와 용산구(0.61%→0.74%), 강동구(0.69%→0.74%) 등도 모두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매도 희망 가격 상승하고 있으며 상승 거래 사례 포착돼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05%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상승 전환한 인천은 0.01% 상승하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지방은 하락을 이어갔다. 5대광역시(-0.04%→-0.05%)는 하락폭을 키웠고, 8개도(-0.02%→-0.02%)는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세종은 0.04% 올랐으나 상승세는 지난주(0.10%)보다 둔화됐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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