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서울신문 언론사 이미지

“얼마 버는지 알면 충격받아”…시급 공개한 美부기장, 어느 정도길래

서울신문
원문보기
미국의 한 대형 항공사에서 근무 중인 부기장이 자신의 시급을 공개해 화제다.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의 한 대형 항공사에서 근무 중인 부기장이 자신의 시급을 공개해 화제다.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의 한 대형 항공사에서 근무 중인 부기장이 자신의 시급을 공개해 화제다.

25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아메리칸항공 소속 부기장 개럿 레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가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지를 알고 나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는 ‘대형 항공사 조종사는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자신이 부조종사로서 시간당 213.97달러(약 29만원)를 받는다고 밝혔다. 단순 계산으로만 따져도 하루 8시간 기준, 하루 수입이 170만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만 조종사의 근무는 일반 사무직처럼 고정된 패턴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비행 외 대기 시간이 길거나 며칠간 비행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시간당 급여’는 실질 근로 시간을 반영하지 않는 명목상의 수치일 수 있다.

미국의 한 대형 항공사에서 근무 중인 부기장이 자신의 시급을 공개해 화제다. 유튜브 캡처

미국의 한 대형 항공사에서 근무 중인 부기장이 자신의 시급을 공개해 화제다. 유튜브 캡처


예를 들어 그가 가장 좋아하는 항공편으로 꼽은 뉴욕 JFK 공항-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카이하버 공항 노선은 복귀 비행까지 24시간 이상을 대기해야 해 총 40시간 이상을 투자해야 하지만, 급여는 왕복 총 10시간의 비행시간에 대해서만 지급된다.

이처럼 비행 대기 시간이 긴 일정은 신입이나 젊은 조종사들이 꺼리는 노선으로, 레이도 최근에는 대기 시간이 짧은 단거리 직항 노선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상에서 “오늘은 라과디아 공항에서 댈러스 포트워스까지 직항 왕복편을 운항했다”며 “비행시간은 총 7시간 조금 넘었고, 총 1556달러(약 212만원)를 받았다”고 말했다. 공항 대기 시간을 포함한 총소요 시간도 9시간 정도에 불과해 효율적인 일정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한 대형 항공사에서 근무 중인 부기장이 자신의 시급을 공개해 화제다. 유튜브 캡처

미국의 한 대형 항공사에서 근무 중인 부기장이 자신의 시급을 공개해 화제다. 유튜브 캡처


레이는 현재 한 달 약 80시간 정도 비행하며, 월급으로 1만 7109달러(약 232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봉 약 20만 5000달러(약 2억 7830만원) 수준이다.

그가 향후 기장으로 승진할 경우, 시간당 급여가 약 350달러(약 47만원)로 상승해 월 최대 2만 7199달러(약 37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미국 항공사 소속 조종사 및 부조종사의 연봉 중간값은 22만 6600달러(약 3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전 직업군 평균 연봉인 4만 9500달러(약 6700만원)의 약 4.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하승연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 합의
      통일교 특검 합의
    2. 2이정효 감독 수원 삼성행
      이정효 감독 수원 삼성행
    3. 3이정후 세계 올스타
      이정후 세계 올스타
    4. 4트럼프 엡스타인 사진 삭제
      트럼프 엡스타인 사진 삭제
    5. 5베네수 유조선 나포
      베네수 유조선 나포

    서울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