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 갈등' 파월에 "끔찍해…후임 3~4명 염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그는 정신적으로는 평범한 수준이에요. 그가 하는 일에 비하면 수준이 낮다고 봐요. 낮은, 정말 낮은 IQ죠. 사실 아주 멍청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트럼프가 이렇게 수위 높게 비난한 사람, 또다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입니다.

트럼프는 미국에 고율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없다며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2%포인트는 낮아져야 합니다. 2.5%포인트면 더 좋겠고요. 그러면 7000~80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어요. 엄청난 돈입니다.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하는 자신의 지속적인 압박에도 금리 동결을 유지하는 파월을 강하게 비난해왔습니다.

이젠 후임자 면접도 시작됐다며 본격적으로 흔들기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가 지명할 사람은 세네 명 안에서 정해져 있어요. 다행히도 그 사람은 곧 나가게 될 거예요. 왜냐면 저는 그 사람이 끔찍하다고 생각합니다.

차기 연준 후보로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임기가 내년 5월까지인 파월을 두고 '그림자 의장'을 내세워 레임덕을 유발하려는 의도입니다.

트럼프는 파월 의장 후임을 이례적으로 조기 지명할 수 있다고 못박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관례도 깨가며 파월을 흔들려는 트럼프.

파월은 "연준의 모든 결정은 미국 지역사회와 가정, 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공공의 사명을 위해 행동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배송희]

(영상출처: 유튜브 'CNBC Television')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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