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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교사 절반 이상 교권 침해 경험…10명 중 9명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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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지역 교사의 절반 이상이 최근 3년 이내에 교육 활동 침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열 명 중 아홉 명은 교권 침해와 관련한 불안감을 호소했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 4월 14일 세종 나래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경제 교육 수업을 받고 있다. 2025.06.04 plum@newspim.com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 4월 14일 세종 나래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경제 교육 수업을 받고 있다. 2025.06.04 plum@newspim.com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도내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사 2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 교권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설문에 따르면 "최근 3년 이내 교육 활동 침해를 당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6.5%가 "있다"고 답했다.

교권 침해 주체(복수 응답)로는 '보호자'가 74.6%, '학생'은 69.4%로 뒤를 이었다.

특히 '아동 학대 신고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는 49.8%가 '매우 불안', 39.7%가 '대체로 불안'을 선택해 무려 89.5%의 응답자가 불안을 호소했다.


도 교육청의 교권 보호 정책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49.4%가 '대체로 불만족', 23.6%가 '매우 불만족'을 택하며 총 응답자의 약 73%가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필요한 지원 정책(복수 응답)으로는 ▲악성 민원 대응 지원(전담팀 등)(85.2%) ▲관리자의 적극적 보호 및 지원(74.3%) ▲법률 상담 및 소송 지원(70%) 등이 상위에 꼽혔다.

또학교 내 민원 대응 시스템 정착 여부에는 68.8%, 특이 민원 공동 대응 여부에는 59.5%가 각각 '아니오'라고 답변해 현장 시스템 미비도 드러났다.


전교조 충북지부 관계자는 "이번 설문은 기관 차원의 실효적인 민원 대응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구조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근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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