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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민석 지명철회 요구에 "李 지지율 50% 넘는 것 생각해야"

머니투데이 박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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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용태, 이 대통령과 사전환담 시 김민석 지명철회 요청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연설을 마친 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대통령, 국민의힘 송 원대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윤상현 의원, 권성동 의원. 2025.06.26. /사진=뉴시스 /사진=고범준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연설을 마친 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대통령, 국민의힘 송 원대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윤상현 의원, 권성동 의원. 2025.06.26. /사진=뉴시스 /사진=고범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약 50%가 넘는 것을 생각해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이 대통령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사전환담에서 어떤 얘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이같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우려를 표하자) '인사청문회를 지켜보자'는 대통령의 말씀이 있었다"며 "하지만 인사 청문회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이 되지 않아 대통령께 제가 (지명)철회 검토 요청을 드렸다"고 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특별한 말씀은 없으셨지만 배석했던 한 관계자께서 답을 주셨는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약 50%가 넘는 것을 생각해 달라고 말씀했다"며 "이 말씀은 굉장히 좀 당황스러운 말씀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아무리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50%를 넘는다고 하더라도 아무나 검증되지 않는 분을 총리로 지명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도 있는 것이어서 이러한 부분은 대통령이나 고위관계자분들이나 국민의 상식에 맞는 인사 시스템이 있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편 권성동·임종득 국민의힘 의원 등도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 후 퇴장 시 악수를 나누면서 김 후보자 지명철회를 거듭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최근 지방을 돌면서 느낀 경제 침체 상황을 전했다며 "울산 현대차 공장을 다녀온 걸 얘기했다. 미국 관세협상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며 "똑같은 관세 협정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현대차에 미치는 타격이 매우 크다라는 점을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현대차 울산공장은 5000여개 협력 기업과 3만5000명의 직원이 있기에 관세협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현대차 울산공장 가동률이 낮아질 수 있고 미국 내 공장 가동률이 높아질 가능성 있기에 이 경우는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있다"며 "그래서 관세협정에 대해 진정성 있게 빨리 임해달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추경과 관련해 제가 지역을 돌면서 지방 정부의 지방채 발행 등 여러 가지 국가 채무에 굉장히 부담이 된다는 말씀도 대통령께 전했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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