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시정소식지 글로벌해진다"…APEC 앞두고 영문판 발행

경주시 시정소식지 여름호 영문판 책자.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정소식지 '아름다운 경주이야기'의 영문판을 발행한다.

시정소식지 영문판은 여름호와 가을호로 나눠 각각 500부씩 제작하며, 주요 관광지와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비치한다. 여름호는 이달 안에, 가을호는 오는 9월 배포할 계획이다.

영문판은 기존 한글판 소식지의 시민 대상 혜택이나 지역 행정 중심의 지엽적인 내용을 최소화하고, 경주의 역사·문화·관광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한다.

주요 콘텐츠로는 신라 천년 고도 경주의 주요 유적, 축제·행사 일정,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안내와 더불어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한 기반시설 정비와 위생·안전 관리 등 국제행사 준비 상황을 포함한다.

경주시청 직원들이 시정소식지 여름호 영문판을 홍보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영문판 소식지는 경주역, 관광안내소,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 및 주요 호텔 및 숙박시설 등에 비치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주시청 홈페이지에도 전자책(e-book) 형태로도 제공한다.

'아름다운 경주이야기'는 경주시가 계절별로 연 4회 발행하는 공식 시정소식지로, 구독을 원하면 경주시청 뉴미디어팀 또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영문판 소식지를 통해 외국인 방문객에게 경주의 품격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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