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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아빠' 최성민 "딱 행복한 시기…혼자인 것 편할 때도" (한잔줍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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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최성민이 기러기 아빠로서의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5일 '뭐라도 되겠지' 유튜브 채널에는 '39금주의! 기러기 아빠 개그맨 최성민 집에서 "한 잔 줍쇼"'라는 제목의 '한 잔 줍쇼' 3회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성민은 자신의 집을 공개하며 "세상 내가 살림을 안 하는 사람인데. 그래서 와이프가 절대로 집 공개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이제 와이프 갔으니까"라며 자신이 현재 기러기 아빠로 생활을 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에 김미려는 "시작하기 전에 나는 확실하게 물어보고 싶다"며 이혼한 건 아니냐고 물었는데, 최성민은 "여기 있잖아. 애기들 사진 다 있잖아"라며 반박했다.



이후 최성민은 손수 만든 등갈비김치찜과 통삼겹구이를 대접하며 "너네 안 왔으면 오늘도 라면 먹었을 것"이라고 고백해 짠한 면모를 드러냈다.

기러기 아빠로서의 생활을 시작한지 2~3주 정도가 됐다는 최성민은 외롭냐는 말에 "아직까지는 (괜찮다)"며 "지금 내가 딱 행복할 시기"라고 답했다.


그는 "'아 이거 혼자인 게 편할 때가 있구나' 싶더라. 왜냐하면 먹고 싶은 거를 내 거 위주로 사지 않나. 다른 사람을 생각 안 해도 되지 않나. 그게 좀 좋더라"고 고백했다.

세 아이의 아빠인 최성민은 "젤리 하나 사려고 하면 여기 갔다가 과자 갔다가 난리가 난다. 과일도 어떤 애는 자두, 어떤 애는 포도로 향한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2005년 SBS 공채 8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최성민은 지난 2010년 3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과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지난 2월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그는 "가족들과 상의를 했는데, 아이들이 아예 유학을 가기로 결정했다. 아내도 함께 떠날 예정"이라며 "사실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밀어줬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진= '한잔줍쇼'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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