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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이야~” 제주 전통시장서 벌인 윷놀이판 ‘도박이었네’

조선일보 제주=오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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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내 공원에서 벌어진 상습 윷놀이 도박판./서귀포경찰서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내 공원에서 벌어진 상습 윷놀이 도박판./서귀포경찰서


제주에서 불법 윷놀이 도박을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도박 혐의로 70대 A씨 등 9명을 검거하고 이 중 B씨와 C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 인근 공원에서 윷놀이를 이용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B씨와 C씨는 지난 24일쯤 자신들에게 훈수를 뒀다는 이유로 화가 나 피해자 2명을 흉기로 협박하고 둔기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 25일 구속됐다.

경찰은 최근 1년간 해당 시장 공원에서 상습 도박을 한다는 신고를 100여 건 접수했다.

경찰은 검거 1주일 전 현장에 잠복해 도박 피의자들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도박 행위를 영상 증거로 확보했다. 검거 당일에는 형사 25명을 투입해 현장에 있던 이들을 모두 체포했다. 도박에 쓰인 판돈 350여 만원도 압수했다.

[제주=오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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