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1 °
테크M 언론사 이미지

삼성SDS '파트너형' AI 에이전트 시대 연다..."맞춤형 AI 업무 비서 두고 업무효율 극대화"

테크M
원문보기
[임경호 기자]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가 26일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가 26일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삼성SDS가 'AI 에이전트' 3종을 공개하며 생성형 AI 기반 업무 혁신 전면에 나섰다. '패브릭스'는 코드 자동 전환으로 개발비 68% 절감 효과를 입증하며 공공·금융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 '브리티 코파일럿'과 '오토메이션'은 맞춤형 비서와 자동화 기능을 앞세워 기업 업무 생산성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삼성SDS는 26일 잠실캠퍼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AI 에이전트 서비스 3종 출시와 관련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SDS가 출시하는 AI 에이전트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생성형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업무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이다.

이준희 대표이사는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 '브리티 오토메이션'이 사용자를 돕는 조력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사람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에이전틱' 단계로 서비스를 끌어올렸다"며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과 금융 영역에서도 삼성SDS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누구보다도 빠르게 시장을 개척하며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패브릭스, 금융사 개발비용 68% 절감...기업 AX 공략 박차

삼성SDS는 '패브릭스'가 클라우드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이 사용자 요구에 맞춰 필요한 결과물을 생성했다면 에이전트가 탑재된 패브릭스는 사용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문제까지 해결하는 기능을 갖췄다.

'패브릭스'를 활용하면 여러 사람이 나누어 수행해야 하는 업무를 에이전트 간 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스템 현대화'에 기여한다. 금융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코드 전환 에이전트' 기능이 대표적이다.


코드 전환 에이전트를 적용하면 기존에 만들었던 코드를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로 자동 전환할 수 있다. 삼성SDS는 금융 고객사에 코드 전환 에이전트를 적용해본 결과 98.8%의 코드전환율을 보였고, 매뉴얼 전환 대비 약 68%의 개발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주요 공공 AI 전환(AX) 사업에도 '패브릭스'를 적용 중이다. 오는 9월에는 공공 전용 '패브릭스'를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패브릭스는 현재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업종의 70여개 고객사, 13만여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라며 "향후 AI 에이전트의 활용 영역과 생태계 확장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티 코파일럿, 통역에 자동 대응까지 맞춤형 AI 비서 진화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도 AI 에이전트 기능으로 기업의 업무 효율을 향상에 기여한다.

사진=삼성SDS 제공

사진=삼성SDS 제공


삼성SDS는 '브리티 코파일럿'에 퍼스널 에이전트 기능을 9월 출시한다. 퍼스널 에이전트는 개인 업무를 지원하는 맞춤형 AI 업무 비서로 사용자가 설정한 업무 목표를 기초로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한다.

퍼스널 에이전트를 위한 5가지 하위 에이전트로 개인 맞춤형 업무도 지원한다. 지난 4월 출시한 '인터프리팅 에이전트'는 글로벌 회의 등에서 한국어와 영어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언어도 오는 7월 7개, 11월 17개로 지속 확대한다.


삼성SDS는 업무데이터를 확인해 주요 과제를 알려주는 '브리핑 에이전트' 업무 상황에 필요한 지식·참고자료를 추천하는 '큐레이팅 에이전트' 이동 중에도 음성으로 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보이스 에이전트' 나에게 온 업무 문의에 자동으로 답변하는 '앤서링 에이전트'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가운데 사내 임직원의 메일과 메신저를 통해 들어오는 단순 문의 대응을 앤서링 에이전트에게 맡긴 결과 하루 평균 3.8건의 단순 문의를 자동으로 답변해 일 평균 1.4시간을 더 중요한 업무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브리티 오토메이션, 업무 7할 자동화 기대..."연내 구체적 경험 제공"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RPA·BPA)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복잡한 기업 업무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하이퍼오토메이션 솔루션이다.

삼성SDS는 기존 브리티 오토메이션 봇에서 에이전틱 봇으로 발전시켜 단순 반복 업무와 같은 정형화된 업무뿐 아니라 데이터나 유저 인터페이스(UI)가 변화하는 업무 시나리오도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을 오는 10월 선보인다.

에이전틱 봇 기능이 탑재된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자연어 지시만으로도 자동화 설계를 진행하고, 실행과정에서 변경 사항이나 오류도 스스로 해결한다. 삼성SDS는 에이전틱 봇 기능 활용 시 오피스 업무의 약 70%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단순 RPA 도입 대비 2배 이상 자동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SDS는 재무 경비 처리 업무에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적용한 결과 24시간이 걸리던 1500건의 수작업 업무를 단 5시간 만에 완료했다고 부연했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은 "'브리티 코파일럿'과 '브리티 오토메이션'에 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기업의 업무 자동화는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AI 에이전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장영란 홍현희 이지혜
    장영란 홍현희 이지혜
  2. 2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3. 3김소니아 더블더블
    김소니아 더블더블
  4. 4심형탁 하루 매니저
    심형탁 하루 매니저
  5. 5김설 영재원 수료
    김설 영재원 수료

테크M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