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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더 어렵네” 하반기도 한숨…구직자들 어쩌나

이데일리 김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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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올 상반기 체감 구직난’ 조사
‘구직난 완화됐다’ 응답 2%에 불과
구직자 절반 “눈높이 낮춰 입사 지원”
49% “하반기에도 구직난 여전할 것”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올해 상반기 구직난이 지난해 대비 심화됐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채용공고 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채용공고 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26일 사람인(143240)이 구직자 801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체감 구직난’을 조사한 결과 83.1%는 ‘구직난이 심화됐다’고 밝혔다. 14.9%는 ‘예년과 비슷하다’고 답했으며 ‘구직난이 완화됐다’는 응답은 2%에 불과했다.
(사진=사람인)

(사진=사람인)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86.4%), 중견기업(85.5%), 중소기업(82.9%) 등의 순으로 대기업 지원자들일수록 구직난을 느끼는 비율이 소폭 높았다. 다만 외국계기업(71%) 지원자들은 상대적으로 구직난을 체감하는 비율이 낮았다.

구직난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심화됐다고 느낀 이들은 그 이유로 ‘채용 공고가 적거나 없어서’(55.5%,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적어서(35.4%) △지원 경쟁률이 높아져서(34.1%) △기업별로 채용하는 인원수가 많지 않아서(33.9%) △서류 탈락 횟수가 늘어서(31.6%) 순이었다.

구직난 때문에 취업 준비에서 변화한 부분들도 적지 않았다. 구체적으로는 ‘눈높이 낮춰 입사지원’(47.8%, 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이로 ‘입사지원 횟수 증가’(42.5%)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자격증 등 스펙 향상에 집중(27%) △묻지마 지원(25.1%) △인턴 등 실무 경험 쌓기에 매진(8.9%) 등의 응답도 있었고 8.2%는 아예 취업보다 ‘창업을 준비’한다고도 답했다.

올해 하반기 취업 시장 경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8.9%가 ‘구직난이 여전할 것 같다’고 밝혔으며 38.4%는 구직난이 더욱 ‘심화될 것 같다’고 응답했다. ‘구직난이 완화될 것 같다’는 답변은 12.7%에 그쳤다.

구직난이 여전하거나 심해질 것 같은 이유는 ‘기업 경영 환경이 어려워서’(53.5%, 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내수 진작이 쉽게 안 될 것 같아서(45.8%) △관세전쟁 등 국제정세가 요동치고 있어서(34.9%) △일자리 창출 정책이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 같아서(33.6%) △경쟁자들의 역량·스펙이 높아지고 있어서(29.3%) 등의 의견이 있었다.


구직난에 따른 하반기 취업 준비 방법은 ‘눈높이를 낮춰 입사지원’(53.1%, 복수응답)하거나 ‘지원 횟수를 더 늘릴 예정’(52.2%)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밖에 △자격증 등 스펙 향상에 집중(34%) △인턴 등 실무 경험 쌓기에 매진(11.6%) △해외 취업을 알아봄(7.9%) △창업 준비(7.6%) △공무원·전문직 등으로 진로 변경(7.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응답자들은 앞으로 취업 시장에 훈풍이 불기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 ‘경기 회복과 경제 성장’(74.9%, 복수응답)을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실효성 있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45.7%) △직무능력 중심 채용 문화 확대(32.2%) △구직자의 현실적인 눈높이(27.1%) △기술직 처우 향상과 진로 선택 유도(20.8%) 순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급한 마음에 희망 직무나 보유 역량과 벗어나는 ‘묻지마 지원’은 지양하고 취업 목표에 맞는 직무 역량과 경험, AI 활용 능력 등 기업들이 최근 인재들에게 요구하는 능력을 쌓아야 한다”며 “수시 채용 보편화로 구직자들이 더욱 바빠진 와중에 사람인 같은 채용 플랫폼의 AI 취업 준비 서비스를 활용해 적합한 채용 포지션 탐색과 역량 향상에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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