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유벤투스가 제이든 산초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이탈리아 이적시장에 능통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접촉했다. 선수와 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유벤투스는 산초의 이적 의지와 재정적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직접 만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맨유를 떠나는 것이 확정적이다. 이미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빚고 팀 1군에서 추방됐었고 겨울 이적시장에 도르트문트로 6개월 임대를 떠났다. 다시 돌아온 후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봉합하는 듯했으나 그것이 1군 출전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산초는 다시 첼시로 1년 임대 이적했다. 이번 시즌 첼시에서 1년 임대 생활을 했는데 만족스러운 활약은 아니었다. 첼시는 산초 영입 당시 계약에 있었던 14위보다 위로 리그를 마칠시 완전 영입 조항을 위반하기로 했다. 위약금을 맨유에 지불하고 산초를 다시 돌려보냈다.
산초가 맨유에 다시 돌아왔지만 여전히 그를 위한 자리는 없다. 맨유는 공격진 개편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고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 직전이다. 부진했던 기존 공격진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을 내보내고 새로운 공격수를 추가하려 한다. 고주급자인데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증명에 실패한 산초가 맨유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은 없다.
최근 산초는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영국 '메트로'는 21일 "나폴리는 산초 영입 착수를 승인했다. 산초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나폴리에 합류하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이번 여름 케빈 더 브라위너를 영입한 뒤 보강을 이어가고 있다. 세리에A 2연패를 노린다.
결국 산초는 세리에A 클럽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프리미어리그보다 템포가 조금 느리고 피저컬적인 부분이 덜 요구되는 리그인데 맨유를 떠나 성공한 선수들이 많다. 당장 스콧 맥토미니만 하더라도 맨유에서는 부진했는데 나폴리 이적 후 기량을 만개하며 세리에A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산초 이적의 관건은 주급이다. 산초의 높은 주급을 감당하기 힘들어 하는 클럽들이 많은데 산초가 주급 삭감을 감수할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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