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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경쟁 변수는 연봉이다…로버츠 또 김혜성 선발 제외, 신인왕 경쟁 주춤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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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혜성과 마이클 콘포토의 주전 경쟁에서 콘포토가 앞서가는 분위기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를 앞두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아닌 콘포토를 선발로 선택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토미 에드먼(2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달튼 러싱(포수)로 선발 명단을 짰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플래툰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날 콜로라도 선발이 우완 체이스 돌랜더가 나왔는 데에도 불구하고 김혜성을 벤치에 뒀다.

다저스 팬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선발 외야수로는 콘포토가 낙점받았다.


콘포토는 이번 시즌 타율이 0.171로 규정 타석을 채운 메이저리그 타자들 중 가장 낮다.


로버츠 감독은 콘포토의 부진으로 김혜성이 외야수로 선발 출전하는 시간을 늘려 왔다. 김혜성은 타율 0.372를 기록했을 만큼 선발로 출전했을 때마다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했다.

하지만 전날 경기에서 콘포토가 시즌 5호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로 활약하면서 로버츠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로버츠 감독은 "나는 콘포토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가까워지면서 우린 팀적으로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다만 콘포토가 이런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매일 밤 스스로 계속 나아지기만 하면 된다. 계속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콘포토와 김혜성의 주전 경쟁을 결정짓는 변수는 성적만이 아니다. 이번 시즌 콘포토가 받는 금액은 1700만 달러로, 외야수 중에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연봉 2200만 달러)에 이어 팀 내 2위다. 토미 에드먼(연봉 1480만 달러)보다 높으며 김혜성(410만 달러)의 네 배가 넘는다. 연봉을 고려한다면 콘포토를 우선시하는 게 당연시되는 상황이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콘포토가 모두가 기대하는 시즌을 못 보내고 있지만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콘포토는 분명히 자신이 기대했던 것, 우리가 기대했던 것 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가 훈련하는 방식과 진전되는 과정을 보면 앞으로 두 달은 지난 두 달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콘포토가 선발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김혜성의 신인왕 도전도 뒤처지는 것이 불가피하다. 지난 19일 김혜성은 MLB닷컴이 공개한 신인왕 모의 투표에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다. MLB 전문가 패널 3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모의 투표에서 3명이 김혜성에게 1위 표를 준 것이다. 이번 투표는 34명에게 1위표(5점), 2위표(4점), 3위표(3점), 4위표(2점), 5위표(1점)로 나눠 투표하도록 하고,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했다.

김혜성은 지난달 21일 MLB닷컴이 공개한 모의 투표에선 1위표를 받지 못했다. 연일 계속된 활약으로 평가가 올라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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