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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교회' 뺀 장위10구역, 재개발 본궤도…성북구,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

머니투데이 김평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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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조감도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조감도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성북구는 장위10구역 재개발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을 인가했다고 26일 고시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부지를 제외하고 추진하는 내용이 골자다.

장위10구역은 사랑제일교회 부지를 제외하는 방향으로 정비구역 경계와 도로, 기반시설 배치를 조정했다. 이곳은 1931가구(면적 9만1362㎡)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이 중 공공주택은 341가구다.

장위10구역은 지난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2017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사업 대상지에 포함된 사랑제일교회 측과 보상금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장기간 지연됐다.

지난 2023년에는 구역 내 이주·철거가 완료됐지만 구역 내 사랑제일교회 부지만 그대로 남아 있었다. 결국 조합은 재개발 계획을 아예 다시 짜는 방안으로 계획을 바꿨다.

장위10구역 조합은 교회를 옮기기 위해 추가로 협상하는대신 아예 정비계획을 바꿔 교회를 빼고 재개발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교회 측이 합의 번복을 일삼았고, 요구를 계속 들어주다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정비구역을 재지정하기 위해 인허가 절차부터 다시 밟아야 했지만 이를 감수하기로 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시행계획 변경안 인가가 고시되면서 사업 추진의 8부능선을 넘은 셈"이라고 말했다.

주동준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장은 "장위10구역 사업이 늦은만큼 올해에는 꼭 착공해 조합원들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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