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처럼 쫓겨나야"…언론 향해 비난 퍼부은 트럼프 [소셜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을 향해 비난을 쏟아부었습니다.

이란 핵 시설이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다는 보도를 한 매체들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조종사들은 가짜 뉴스 CNN에게 비방당하고 모욕당했습니다. 저기 앉아 있네요, 믿든지 말든지.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요. 아무도 저걸 보지 않아요. 내 시간도 낭비하고 있죠.]

현지 시간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CNN과 뉴욕 타임스를 언급했습니다.

미국 국방정보국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미국의 공습이 이란의 핵 개발을 지연시켰을 뿐 완전히 파괴하지는 못했다는 기사 때문입니다.

"완전히 파괴하지 못했다는데 전쟁을 끝내 버렸다"며 뉴욕타임스를 비꼬기도 했습니다.

국방부 장관도 연이어 NBC 기자와 공방을 벌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국방정보국 보고서를 부정하시는 건가요?} 완성되지 않은 보고서를 제출했을 뿐입니다. 당신과 NBC는 최악의 가짜 뉴스입니다. 그리고 CNN, 뉴욕타임스, 모두 제정신이 아니고 뭔가 문제가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 언론은 군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세상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유출에 기반해 대통령을 나쁘게 만들고 싶을 뿐이죠.]

이후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서 CNN 기자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개처럼 내쫓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The White House']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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