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았습니다. 광주에서 지자체장과 주민들을 모은 '타운홀 미팅'을 열었는데,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놓고 광주시장과 무안군수의 즉석 토론도 벌어졌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 광주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지자체장, 지역 주민 등 300여 명과 타운홀 미팅을 열었습니다.
지난 주 첫 지방 일정으로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찾았는데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취소한 뒤 이 대통령이 직접 호남 방문 일정을 지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광주는 이번 12월 3일부터 시작됐던 빛의 혁명의 어머니 같은 존재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광주·호남에서부터 진정한 민주주의, 국민 주권은 어떻게 실현되어 갈 수 있는지를…]
미팅에선 오랜 숙원사업인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놓고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광주시장은 군 공항을 무안군으로 이전하길 원하고 무안군수는 이를 반대하는 겁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군 공항 이전을 계기로 해서 명실상부한 서남권 관문 공항을 무안공항으로 만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광주만 노력해서 1조를 추가로 지원하겠다, 무안 근처 그쪽에 광주 돈으로.]
[김산/전남 무안군수 : 왜냐하면 이 협약을 안 지켰기 때문에 기부 대 양여 방식도 믿지를 않고 또 광주에서 각종 말씀하신 데 대해서 믿지를 않습니다. {일단 옮겨놓고는 오리발 낼 거다, 이런 생각이 또 있군요.} 네, 솔직한 표현입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에 관련 TF를 구성해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법시험 부활 필요성 등 시민들 목소리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론 공감한다고 했습니다.
[실력 되면 꼭 로스쿨 안 나와도 변호사 자격 검정해서 줄 수도 있는 거죠, 일정 정도를. 그 생각을 하는데, 이걸 정책적으로는 하는 문제는 정말 사회적으로 격론이 벌어질 일이라 쉽게 얘기는 못 하겠는데.]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전남 고흥 국립 소록도병원을 찾아 한센병 환자들과 의료진의 고충을 듣기도 했습니다.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 후보 득표율이 높아 '호남 속 TK' 지역으로 불리는 곳인데 김 여사가 대선 기간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 영상편집 이지훈]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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