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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 강추위·강풍주의보에 MV 촬영 강행…"펭귄처럼 붙어 떨어"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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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사진제공=GLG

사진제공=GLG



그룹 하이키가 3도의 날씨에 한여름의 일상을 연기했다며 혹독한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하이키는 지난 19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미니 4집 'Lovestruck'(러브스트럭)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혜서는 청량한 여름 감성의 타이틀 곡 '여름이었다' 뮤직비디오를 추운 날씨에 찍었다며 "보시기엔 따뜻해 보이지만 강풍 주의보와 3도 정도 추운 날씨에서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상에서 추운 게 느껴지면 어떻게 하지' 생각했는데 따뜻하게 보일 수 있어서 다행이다. 너무 춥다 보니 촬영이 아닐 땐 넷이 펭귄처럼 붙어서 덜덜 떨었다. 하고 싶었던 여름을 겨울에 즐겼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리이나는 이어 "'여름이었다'는 본인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빛나는 순간을 여름이라 비유해 만든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래서 그런 빛나는 추억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여름을 떠올렸을 때 에어컨 틀고 이불 한 장 덮고 낮잠 자는 순간을 기억하시지 않나. 여름의 메미 소리나 특징을 확실히 즐길 수 있는 순간을 뮤직비디오를 통해 예쁘게 담고 싶었다. 화채를 먹는 장면처럼 그런 추억의 장면을 떠올려봤다"고 설명했다.

하이키의 미니 4집 'Lovestruck'에는 타이틀 곡 '여름이었다'를 비롯해 'Good For U', 'One, Two, Three, Four', '내 이름이 바다였으면 해'까지 총 4곡이 수록돼 있다. 하이키의 데뷔 초부터 A&R 및 작사·작곡, 보컬 디렉팅으로 참여해 온 시우(SIU)가 이번에도 앨범 작업에 중심적으로 참여했다. 앨범의 타이틀곡 '여름이었다'는 기타 사운드가 인트로부터 강렬한 밴드 스타일의 곡이다.

한편, 하이키의 미니 4집 'Lovestruck'은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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