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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故 이병철 회장, 日 초밥집서 500만원치 저녁 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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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녀’ 화면 캡처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녀’ 화면 캡처


배우 선우용여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녀’에는 ‘선우용녀와 전원주의 사막보다 핫한 매콤살벌 79금 토크 여행 (+돈키호테 쇼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전원주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1970년 TBC에서 상 받아서 도쿄에 가지 않았냐. 그땐 이병철 회장님이 (TBC에) 계셨다"고 말했다.

그는 "스시집이 이만한데 회장님하고 우리 넷(선우용여·김민자·이순재·이낙훈) 해서 다섯이서만 먹었다. 아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먹었는데 얼마 나왔는지 아냐. 500만원 이상 나왔다"며 "이순재 선생님한테는 (금일봉을) 건네주면서 쇼핑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돈도 똑같은 액수로 나눴다. 그때 '돈 많은 사람은 꺼내도 네 사람에 맞게 꺼내는구나' 싶었다. 너무 잘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올해로 만 80세인 선우용여는 1965년 TBC 1기 무용수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종합병원', '순풍 산부인과', '햇빛 속으로' 등에 출연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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