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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성민 9주기…5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이데일리 최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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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사망…향년 43세
생전 뜻에 따라 장기기증 진행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고(故) 김성민이 세상을 떠난지 9년이 흘렀다.


고 김성민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자택 욕실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뒤인 26일 새벽 뇌사 판정을 받아 영면했다. 향년 43세.

유가족은 생전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던 김성민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진행했다. 고인의 신장, 간, 각막이 5명의 환자에게 기증됐다.

고 김성민은 광고 모델로 데뷔해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왕꽃선녀님’, ’환상의 커플’, ‘가문의 영광’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2009년에는 KBS2 예능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김봉창’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고인은 2010년 마약 복용 혐의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나 2년 후인 2012년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복귀했다. 2013년 재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으나 2015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월에 추징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2016년 1월 구치소에서 출소했으나 5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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