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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잡아 봤었는데 이 정도"…국내 1호점 내자 '바글바글'

SBS 홍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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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샤오미가 국내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습니다. 과거, 값이 싸지만 기술력은 떨어진다 여겨졌던 중국 IT와 가전제품들이 국내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샤오미의 첫 오프라인 매장입니다.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매장 한복판엔 곧 국내에 출시되는 스마트폰 '샤오미15'가 자리 잡았습니다.

독일 라이카사의 광학 렌즈 3개를 장착했고, AI가 사진 보정도 해줍니다.

[각질까지 보이네.]


가격은 256GB 제품이 110만 9천900원으로, 갤럭시 S25 기본 모델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가성비 제품만이 아니라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아울러 한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입니다.

[김현성/직장인 : 예전에는 중국 제품은 조금 저가형에 좀 품질이 떨어진다고 말씀 많이 하는데 요즘에는 스마트폰이 워낙 발전이 많이 되고 다 평준화가 된 것 같고요.]


웨어러블 기기와 생활가전 등 샤오미가 생산하는 260여 종의 제품이 판매될 예정입니다.

샤오미는 특히 약점으로 지적됐던 AS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이런 통합형 매장을 전국 곳곳에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앤드류 리/샤오미 동아시아 총괄 : (통합형 매장 외에) 독자적인 AS 센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저희는 이제 이러한 AS 센터를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라고 할 겁니다.]

이미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중국의 로보락이 점유율을 40% 중반까지 높였고, TCL과 하이센스 같은 중국 TV 브랜드들도 중저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김대종/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만만히 보거나 우리가 얕잡아 봐서는 안 되고 우리가 경쟁자로 인식을 해야 된다. 뛰어난 디자인과 또 AI를 접목한 기술 이런 것만이 우리 한국 기업이 중국을 이길 수 있다.]

가격 경쟁력에 기술력까지 갖춘 중국 가전제품들이 오프라인 매장과 AS 센터까지 늘려 가면 시장 잠식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어떻게 갖출지,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 영상편집 : 우기정)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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