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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핵시설 재건시 재공습 질문에 "물론"

머니투데이 김하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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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조지 카운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에 있는 조인트 베이스 앤드루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네덜란드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6.25. /사진=민경찬

[프린스 조지 카운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에 있는 조인트 베이스 앤드루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네덜란드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6.25. /사진=민경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란이 폭격당한 핵 관련 설비를 재건하려 한다면 다시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질문을 받고 "물론이다(Sure)"라고 답했다. 이어 "그들은 복구를 원하지만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B-2 스텔스폭격기와 벙커버스터 폭탄을 동원해 포르도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전격 공습했다. 1979년 이란 왕정 붕괴 이후 첫 미국의 이란 본토 타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을 사실상 끝낸 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를 거론하며 이번 폭격 작전의 성과를 부각했다. 그는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비유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 전쟁을 끝낸 것과 본질적으로 같은 공격"이라며 "이것(이란 폭격)이 전쟁을 끝냈다. 우리가 하지 않았다면 그들(이스라엘과 이란)은 지금도 전쟁 중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 내 핵시설 3곳 타격 작전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개발 능력을 수십 년 후퇴시켰다면서 "완전히 제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파괴적인 공격이었으며 이란을 완전히 충격에 빠뜨렸다. 그렇지 않았다면 (휴전에) 합의하려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미 정보당국의 초기 평가 자료를 근거로 이란 핵시설 피해가 제한적이었다고 보도한 미 CNN 방송 등 언론사를 거명하며 "가짜뉴스"라고 재차 비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기 평가 자료가 "결정적이지 않은 것이었다"며 "(당시의) 정보 평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매우 피해가 심각했을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CNN, 뉴욕타임스(NYT) 등은 미 국방정보국(DIA) 초기 평가자료를 입수해 미국 공습에도 이란의 핵시설이 입은 피해는 제한적이었다고 24일 보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트루스소셜을 통해 해당 보도가 허위라며 맹비난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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