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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빨대 불편" 논란에…스타벅스, 7년 만에 플라스틱 재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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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환경 정책으로 등장한 종이빨대, 그러나 금방 눅눅해져서 빨대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친환경이 맞는지도 모르겠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든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사용해 왔던 스타벅스가 7년 만에 다시 플라스틱 빨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오늘(25일)부터 매장 200곳에 식물성 소재로 만든 플라스틱 빨대를 비치했습니다.

환경 보호를 이유로 종이 빨대로 전면 교체한 지 7년 만입니다.


종이 빨대도 함께 비치해 소비자가 선택하도록 했는데 스타벅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소비자들에게 물었더니,

[종이빨대랑 플라스틱 빨대 중 어떤 것을 선호하세요?]


10명 중 7명이 플라스틱 빨대를 선택했습니다.

[박진영/서울 고척동 : 종이빨대 사용했을 때 금방 눅눅해지거나 음료 맛이 변하는 느낌이 있어서… 제가 가지고 있는 플라스틱 빨대를 따로 이용한 적이 꽤 많거든요.]

종이 빨대가 정말 환경적으로 더 우수한지에 대한 의문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용환/경기 광명시 철산동 : 종이빨대는 마시다 보면 흐물흐물해지고 찢어질 때도 있고 다시 쓸 수도 없고…종이빨대 가지고 크게 (환경 보호) 효과가 있을까…]

업계에서도 종이 빨대의 탄소 배출 문제와 재활용 여부 등을 두고 논쟁은 계속돼 왔습니다.

그러자 환경부도 종이 빨대를 비롯한 일회용 빨대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 환경 영향 평가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일회용 빨대 규제 여부를 재검토한단 겁니다.

하지만, 2022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예고하고, 막상 시행은 계속 유예하던 터라 뒤늦은 실태조사란 비판도 나옵니다.

[이승애/서울 이촌동 : 나라에서 이렇게 규제했다 하면 당연히 근거를 갖고 규제했다고 생각하잖아요. 확실히 검증된 것을 규제에 딱 적용을 했으면 좋겠다는…]

환경부의 평가 결과는 내년 2월 중 나올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완근 / 영상편집 박주은 / 영상자막 홍수정]

전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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