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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측근 메드베데프 "EU는 러시아의 적…우크라 EU 가입은 위협"

뉴스1 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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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치화된 글로벌리스트이자 극단적인 반러 성향 조직"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2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을 '러시아의 진정한 적'이라며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반대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메드베데프는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현재 EU의 주된 이념은 그들이 자신들의 소소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주입한 허위의 러시아 위협에서 비롯된 짐승 같은 반러주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일그러진 형태의 EU는 우리에게 나토만큼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진정한 적'"이라고 강조했다.

메드베데프는 "멍청한 EU 지도자들이 자체 방위 전략을 선포하며 재무장 시대에 들어섰다고 선언했다"며 "EU의 이러한 기형적인 변신은 신나치 우크라 정권을 러시아에 대해 무적 상태로 만들 만큼 무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5~20년 전만 해도 아무도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계획에 반대하지 않았지만 오늘날 EU는 정치화된 글로벌리스트 조직이자 극단적인 반러 성향의 조직이 되었다"며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은 우리나라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또한 드베데프는 "EU가 느리지만 확실하게 독자적인 군사 블록으로 변하고 있다"며 "특히 트럼프 시대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경쟁을 점차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EU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월 EU는 우크라이나와 공식 협상을 시작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절차를 가속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와 함께 첫 분야에 대한 가입 협상을 개시하고 연내 모든 분야 협상을 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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