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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튀르키예, 시리아·우크라 재건에 공동진출하자"

연합뉴스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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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튀르키예 한국대사관 행사서 제3국 진출 협력 제안
한국-튀르키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DEI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튀르키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DEI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시리아, 우크라이나, 아프리카 등 향후 재건사업 수요가 높은 지역에 한국 기업이 튀르키예와 함께 진출하는 방안이 효과적이라는 제안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대외경제협력위원회(DEIK)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스탄불에서 주튀르키예한국대사관이 주최한 '한국-튀르키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가 열렸다.

할루크 카야바슈 DEIK 위원장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아프리카 등 제3국 개발사업에서 양국 파트너십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또 전기차, 스마트인프라, 에너지, 디지털기술, 문화콘텐츠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연계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익환 이스탄불공과대학교(ITU) 조경학과 교수는 기조발표에서 "튀르키예 건설기업은 설계·조달·시공 전 단계를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있고, 한국 기업은 장기 기획과 고난도 설계, 자금조달과 품질관리 등에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기업은 시리아 재건 등 복합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상호 보완을 통한 효과적인 파트너십 형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연두 주튀르키예 한국대사는 이달 출범한 한국 새 정부의 대외경제정책 기조를 공유하며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와 위기 대응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효성, 포스코인터내셔널, LG전자, 삼성물산, 현대차 등 한국기업 현지 법인장 14명이 참석했다. 튀르키예 측에서는 재계 인사 20여명이 자리했다.

작년 12월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축출된 후 들어선 과도정부는 서방을 적대하지 않는 온건한 정책을 펴고 있다. 지난 4월 시리아와 한국이 수교했고,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 순방 중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을 만난 뒤 대(對)시리아 경제제재 해제를 시작했다.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반군을 지원했던 튀르키예는 현 시리아 과도정부와 경제·군사적으로 밀착하고 있으며, 이런 맥락 속에 트럼프 대통령도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를 시리아특사 임명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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